경량패딩 빨래 방법 집에서도 할 수 있어요

안녕하세요 ^^ 
경량패딩을 하루종이 입고 생활하니
많이 꼬질꼬질해졌더라고요 
그래서 맡겨야하나~ 생각하다가 
비싼 것도 아니니 경량패딩 정도는 
집에서 빨래 해보자 하고 빨래해봤어요 

세탁소 세탁전문가가 알려주는 방식대로
세탁을 해보았는데요 
그 과정은 어떻게 되는지 결과는 어떻게 됐는지
한번 쭉 보시고 참고하세요:) 

경량패딩 빨래 집에서 하기위한
준비 필수 스탭으로는 중성세제를
준비해주셔야 해요! 

중성세제라 함은 산도가 물을 기준으로
알칼리성(염기성)과 산성으로 나뉘어지는데
중성세제는 PH 6~8 정도의 범위에 해당하는
세제입니다. 

린스나 섬유유연제는 산성을 띄고
세제는 알칼리성을 띄는 것이 대부분이에요.
구연산은 산, 베이킹소다는 알칼리,
과탄산소다는 강알칼리에 속하죠. 

울이나 실크, 오리털, 구스 거위털 등은
단백질로 이루어져서 중성세제가 아닌
알칼리성 세제를 사용하면 제품이 상하거나 
원래 형태를 유지하기가 어려워져요.

섬유유연제랑 표백제 제품도 기능성원단이나
충전재 손상을 일으킬 수 있으니
사용을 안하시는 것이 좋아요.

(사실 저는 집에 중성세제가 마땅이 없어서
주방세제를 살짝 풀어서 떼 있는 곳만
먼저 문질러 줬어요.)

이렇게 때가 많이 있는 부분을 위해
중성세제를 풀어서 
그 부분에 묻혀주면 되요  

목이나 소매, 주머니 부분 찌든 때는
손세탁으로
이렇게 적시듯 바르시고 
문질러 주시면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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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여나 얼룩이 좀 져서
신경써서 빨아야 할 부분은
솔로 살살 문질러 주세요 

원래는 빨래비누로 문지르는게
좋은데 저는 제가 만든 중성 비누로
문질러줬어요!

비누칠까지 해주고 
솔로 살살 비벼줍니다. 

중성세제와 비누칠까지 해서
살살 문질러만 줘도 
세탁기 돌리면 
정말 깨끗해지는 것을 
볼 수 있어요!

세탁소에서도 패딩은
드라이클리닝이 아니라 물세탁을
한다고 해요! 노하우만 있으면
경량패딩 같이 저렴한 것들은
집에서 빨래하는게 더 이득일 거 같아요!

일반적으로 세탁 맡기면 한벌당 
1만5천원에서 2만원 이상 받잖아요

 

세탁기에 넣기 전에
충전재까지 완전히 물에 적셔주어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패딩 내부에 남아있는
공기가 세탁기 안에서 물위로 둥둥 떠서
세탁이 잘 안되기 때문이죠~

충분히 적셔준 상태로 
세탁기에 옮겨줍니다!

울 세제가 중성세제이긴 하나, 
고어텍스와 같은 발수, 방수 기능이 있는
기능성원단에는 기능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샴푸나 울세제는 사용하지 않는게 낫다고 해요. 
물론 섬유유연제랑 표백제도 마찬가지구요 ㅎㅎ

그래서 패딩전용세제나 아웃도어 전용세제를
사고 싶었으나 여러모로 귀찮아서
그냥 집에 있는 중성, 약알칼리 PH7.5
정도 되는 세제를 그냥 써줬어요 

완전 중성은 아니지만,, ㅠ 

집에있는 캡슐로 된 중성세제를
넣어줍니다.

중성세제는 소주컵 3분의 1에서 
반컵 정도 넣어주면 돼요.

아! 깜빡할 뻔 했네요!
패딩은 지퍼나 찍찍이를
다 붙인상태로 
빨래망에 넣어서
돌려주시는 것이 좋아요! 

그리고 물온도는 30도에서 40도로
설정해주시고 본세탁 후 
헹굼탈수 3번정도 해주시면 돼요. 
탈수는 일반으로 탈수 해주시고
후에 강탈수 1번더 돌려주시면 좋아요
물 얼룩이 안지게 할 수 있거든요.

(저는 헹굼 2번만 했어요^^)

* 손세탁하라고 적힌 패딩은 
골고루 물을 잘 적셔 공기를 제거한 후
세탁시간이 짧고 탈수횟수가 적은 
울, 섬세, 아웃도어 코스로 세탁하면
됩니다. 

옷감이 상할까 걱정이 되면
이불용 세탁망에 넣어서 세탁하시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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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음, 건조기로 옮겨줍니다!
벌써 깨끗해진게 확실히 보이네요~ 

건조기로 옮긴 다음 울이나
패딩리프레쉬로 돌려주시는 것이 
좋아요! 

저는
패딩의 볼륨감을 살려주는
패딩리프레쉬로 선택했어요:)  

이렇게 건조기에서 겉에 천이
마를 때까지 건조해주고
그다음날 또 5분 건조,
그다음날 또 5분 건조 해주어
빵빵하게 충전재가 살아나요. 

솔직히 너무 얇은 패딩들이라
이렇게 까지 해야하나 싶긴한데
전문가가 말하는대로 하면 또 다르겠죠 ㅎㅎ

건조기가 없으신 분들이라면
건조대에 자연건조 해주시고
그 다음날 손으로 툭툭 두들겨주시고
그 다음날에도 손으로 두들겨주시면
충전재가 살아나요. 

목에 때가 깔끔하게 씻겨졌어요 
심하지 않는 때는
 정말 중성세제를 
발라만 줘도 깨끗해지는군요! ㅎㅎ

캬~~ 깨끗해요 
진짜 꼬질꼬질 했었는데!! 
뭐가 많이 묻어있었는데
효과가 좋네요 ^^

이거 보이시나요? 
오매~ 깨끗한것~~!!
집에서 빠는게 못하는 세탁소보다
깨끗하게 경량패딩 빨래 되는 듯 해요!

완전 돈아끼고 최고잖아?!!

깨끗해진거 제 눈에만 보이는거 
아니죠?^^

경량패딩 빨래 방법 간단하죠?
충분히 집에서도 할 수 있네요:)

두 옷 전부 깨끗하죠?^^
경량패딩 빨래 집에서도 할 수 있다는걸
보여드렸네요 :) 

그러나, 심각한 오염이 있거나
몇백하는 비싼 옷이거나
가죽같은 까다로운 옷감이라면
그냥 세탁소에 맡기길 추천드립니다 ㅎㅎ

Q & A

Q. 패딩 뭉침이 발생했어요. 어떻게 하죠?ㅠ
A. 먼저는 위에 정보대로 겉을 말리고 다음날,
그다음날도 5분간 건조기에 돌려보시고
뭉쳐진 솜이나 털을 철사옷거리로 팡팡팡
쳐주시면 돼요.

건조기 없이 말리신 분들은
코인 세탁소에 가셔서 
건조기를 돌려보시는 것도 방법이에요:)